빙글빙글 돌아가는 서울 맛집

 

안녕하세요~

 

이번에는 서울에서 제가 먹었던 곳들 중

참신했던 곳과 맛있었던 곳을 소개해보려 합니다~

 

개인적으로 완전 백반 스타일보다는 퓨전 양식 아니면 두부요리를 중점적으로 좋아하는 편이에요(tmi.)

그래서 다소 양식에 가까운 점 참고 바랍니다~

 

늘 새로운 서울 맛집 소개 시작합니다!

 

 

 

 

1) 꼬앙드파리(coin de paris)

 

여기는 자격증 시험 보러 가는 길에 감성 맛집처럼 보이는 곳이네 하다가

시험 끝나고 보상심리로 간 곳이에요~(시험 결과는 처참했지만요..)

 

알고 보니 유명한 곳인지 들어와 보니 유럽인들도 꽤 오시는 것 같더라고요~

 

대부분 가격대가 비싼 편이지만 ㅜㅜ 

맛만 있으면 된다 주의라서 ㅎㅎ

 

메뉴판을 보았죠~

 

근데?!! 오~신기한 메뉴가 있더라고요!!

 

그것은!! 크림 브륄레 밀크티?!!!

 

아~이건 못 참죠~ 밀크티 컬렉터 한 지 5년 차 이건 먹어야 합니다.(진지)

 

 

 

 

감성... 드셨나 봐요(훈훈)

마치 맥주 거품처럼 올려진 가벼운 크림 위에 달고나 같이 구워진 윗면~

 

정말 크림 브륄레+밀크티 그 자체네요~

 

하쥐만!!

밀크티만 시키기에는 배가 고픈 관계로 하하하..

루꼴라가 들어간 크로와상 샌드위치도 주문했어요~

 

 

 

 

비주얼은 오~음~어~ 괜찮네(그냥 그냥임)

 

근데? 맛의 균형이 아주 좋아요!!

겉이 바삭한 크로와상 안에 부드러운 올리브+리코타 치즈가 고소한 맛을 만들어 내는데

의외였어요 왜냐하면 개인적으로 올리브 특유의 맛과 향을 안 좋아하는데 그 향이 나지 않았거든요 ㅎㅎ

 

그리고 적당히 짭짤한 햄과 어울리는 쌉쌀하면서도 아삭한 루꼴라는 사랑입니다.

베이스로 한 면에는 무화과 잼

다른 한 면에는 디종 머스터드(씨겨자 머스터드)

 

와... 고품격 브런치네요..

 

맛이 완벽해요 적당한 단맛. 고소한 맛. 짭짤한 맛. 쌉쌀한 맛 균형이 적절히 이루어진 맛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먹기 전에 투샷을 찍었는데요...

 

자리가... 참 역광이죠?

제 핸드폰으로 아무리 열심히 담아본들.. 역광을 이길 수는 없었습니다(우울..)

 

그리고 신기했던 게 샌드위치가 맛있기는 했는데 단맛이 좀 더 있는 맛이었거든요

그런데??!! 달달할 줄 알았던 밀크티가 덜 단 맛이더라고요?

 

완전 이렇게 세트로 나오면 좋겠다 싶을 정도로 조화가 좋았어요~

 

그리고 제가 왔을 때가 2시쯤이었는데 타이밍이 좋았는지 그 뒤에 사람들이 많아지더라고요~

 

 

음... 직접 가서 주문해야 되는 거인지 몰랐는데

다른 분들 음식을 가져다주시면서 계속 쳐다보시면서 직원분이 눈치를 주셔서

 

나중에 물어보니 메뉴판 앞면에 끼워져 있는 티켓같이 생긴 종이에다가

주문할 메뉴를 체크해서 주문하는 곳에 가서 주문해야 되더라고요.. (어렵네..)  

 

 

그래도 이제라도 알았으니 혹여 나중에 근처 갈 일 있으면 가보려고요~

 

 

 

 

추천 메뉴: 크림 브륄레 밀크티, 크로와상 샌드위치

 

 

 

 

2) 슬로우파크

 

삼청동은 부모님이랑 걷기에도 친구랑 걷기에도 볼거리도 많고 좋은 곳이죠~

 

다만~지하철에서 위치가 애매할 뿐...(또르륵)

 

오랜만에 엄마랑 바람 쐴 겸 삼청동에 왔어요~

전시회 하는 곳들도 있고 옷집도 많고 위에 산도 있어서 좋았지만~~~

 

점심시간이 되니까 어디에서 점심을 먹을지가 난감해지더라고요;;

 

그래서 2군데 정도 찾았었는데 한 군데는 대기만 1시간...(음.. 안돼ㅜㅜ)

 

남은 건 1군데!! 가 여기였습니다!

삼청동길에서 꽤 깊은 곳에 위치한 곳인데요~

 

여기도 유명해서 그런지 대기가 조금 있었어요 (20~30분?)

 

다른 곳도 똑같이 대기가 있을 것 같기도 하고 분위기도 마음에 들고 해서 여기에서 먹기로 하였습니다!

 

주로 여기는 차를 타고 오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더라고요~

삼청동 길 치고는 주차장도 꽤 큰 편이고요~

 

 

메뉴를 보다가~ 고르곤졸라 피자랑 상하이 파스타

 

그리고 스테이크 이렇게 주문했는데요...

 

 

 

 

이렇게 피자가 클 줄은 몰랐단 말이죠?

 

어... 피자만 맛있었어요~ 그래서 사진에 피자만 있는 것입니다 하하하...

 

피자가 진짜 화덕피자 느낌 제대로예요~~

피자 도우가 쫄깃쫄깃하고 맛있었어요~

 

그에 비해... 파스타는 음... 굳이.. 내가 왜 시켰을까 싶은?

스테이크도 하... 그냥 집에서 소고기 구워 먹겠습니다..

 

피자가 독보적으로 맛있고 다음에도 피자 먹으러 오고 싶어요~

 

내부의 분위기는 서울 근교에 펜션에 놀러 온 것 같은 느낌이에요~

통나무 느낌으로 꾸며졌고 근처에 산이 있어서 그런지 힐링하는 느낌 제대로였어요~  

 

 

 

추천 메뉴: 피자

 

 

 

 

3) 콩빠두

 

엄마랑 주말에 옥수동으로 산책하다가 알게 된 곳이에요~

뭔가 주택가여서 그런지 음식 집들이 많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곤란해하던 찰나에~~

 

엄마랑 제 음식 취향에 맞을 만한 곳을 찾은 거죠~

 

그때가 여름이어서 콩국수도 팔고 

매콤한 제육도 팔고 그리고 리뷰도 좋고~대기도 없고 완전 딱이었던 거죠~

 

더 좋은 점은 점심을 여기서 먹으면 되고!

 

후식으로 베이크 베이크 카페가 가깝다는 거죠~

거기에서 빵이랑 커피를 마시고 옥수동 한강공원 산책하면 완벽 그 자체죠~

 

 

 

 

따라~

심플해 보이지만 진하고 고소하고 부드러운 콩국수와 매콤한 제육볶음의 조화는 

그야말로 완벽 대 완벽이었어요

 

계속 들어가는 맛이랄까요~

 

반찬들도 가짓수가 많지 않아서 더 좋았어요(반찬 많이 안 먹는 편)

 

콩국수에 콩국물도 맛있어서 전부 다 먹었어요~

 

다음에도 또 오고 싶은 곳이에요~

 

 

 

 

추천 메뉴: 콩국수, 제육볶음

 

 

 

 

4) 츠쿠모

 

회사에서 월루를 하던 중 음식 그림을 실사화같이 그려진 웹툰을 보게 되었어요~

 

작가님이 너무 잘 그리시고 맛집을 여러 군데 알고 계셔서 그런지 

저도 모르게 그곳 중 한 군데를 가보고 싶어지더라고요

 

거기가 여기입니다!!

 

신기한 점이 보통 덮밥 종류는 장어덮밥이나 닭고기 혹은 소고기 덮밥 등 인데

갈치 덮밥이라는 점이었어요!!

 

심지어 갈치 가시도 하나도 없다고 하더라구요~

 

작가님이 설명하시는 걸 보고도 믿기지가 않았는데 실제로 와보니 더 신기하더라구요~

 

내부는 협소한 편이에요~

다행히 7시쯤에 왔는데 한 테이블 남아있어서 바로 주문할 수 있었어요~

 

 

 

 

와우~ 진짜 장어덮밥처럼 생기지 않았나요???

 

포슬포슬한 갈치에 달달한 데리야키 소스가 은근 잘 어울리더라고요~

 

사이드로 준 국수도 가볍게 먹기 좋더라고요~

 

밥 먹고 나서 근처 길도 잘 되어있어서 올림픽공원으로 걸어가기도 좋더라고요~

 

 

 

 

추천 메뉴: 갈치 덮밥

 

 

 

나중에 다시 또 가고 싶은 맛집들을 모아보았어요~

 

후후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