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천호동에 갔을 때 다녀왔던 빵집을 소개하려 합니다!
분기별로 천호동에 갈 일이 있었는데 일정이 중간에 시간이 붕 뜨더라고요
그럼 바로~~ 근처에 있는 맛있는 카페 or 빵집 검색모드이죠~
블랑제리 11-17이라는 빵집이 리뷰도 좋고 맛있어 보이는 빵들이 많길래
그곳으로 향했습니다!!!
천호역 8번 출구에서 직진하기만 하면 나오는 곳이라서
찾아가기 어렵지 않았습니다.
아기자기 해보이는 빵집이라 벌써부터 마음에 들더라고요 ㅎㅎ
입구에서 보기만 해도 빵 종류가 많아서 두근거리네요 후후후~
들어와서 빵들을 둘러보는데~~
제가 정말 사랑하는 식사용 빵~!!!
사워도우 브레드가 있더라고요 너무 좋습니다.. 행복한 마음이 주체가 안되네요
이런 빵들의 특징은 아무 생각없이 먹다 보면 그냥 다 먹는다는 것이죠~
사워도우 브레드의 특징은 깜빠뉴와 비슷한 점이지만
겉면은 약간 거칠지만 안에는 퐁신퐁신하고 쫄깃쫄깃합니다.
맛이 슴슴하면서도 은은하게 산미가 있는 맛으로 즐겨 먹는데
곡물의 향이 향긋하게 풍기고 고소한 향기가 정말 일품입니다.
브리오슈는 간단히 말하면 버터가 가득들어간 버전의 식빵 or 모닝빵 같은 느낌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당신의 상상 그이상의 버터가 들어가는 크흠...
그 대신 냄새부터 풍미까지 버터의 향기가 확 풍겨오고
한입 베어 물었을 때 부드럽고 폭신폭신한 식감과 버터의 맛이 느껴지는 맛입니다.
브리오슈는 빵 자체에 수분감이 있고 맛있는 버터를 쓸수록 더욱 돋보이는 빵이라 할 수 있습니다.
커피 브리오슈라니 이미 맛있는 브리오슈에 다른 맛이 추가되면 더욱 맛이 극대화되죠~
하지만 한 번에 빵을 많이 사지 않기로 스스로와 약속을 했기에 견뎌봅니다ㅜㅜ
브리오슈는 햄버거번으로 사용해도 맛있고 한번 쪄서 그대로 먹어도 맛있습니다~
오옷~ 몽블랑 맛있죠~~~
스콘 종류도 꽤 많은 편입니다.
그런데 그거 아시나요?
오늘의 tmi. 몽블랑이란 패스츄리형 빵은 외국에서는 몽블랑이라 불리지 않습니다.
저런 형태의 패스츄리형 빵을 몽블랑이라 명칭 한 것은 김영모제과점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처음에 저는 몽블랑을 밤크림이 얹어진 디저트라고 알고 있었는데
밤크림이 없이 윗면에 시럽이 칠해진 패스츄리형 빵도 몽블랑이라 되어 있어서 궁금했었거든요 ㅎㅎ
몽블랑 자체가 프랑스어로 산봉우리를 의미하기에 둘 다 의미로서는 일치하죠
하지만 해외에서 저러한 형태의 패스츄리 몽블랑을 찾기는 다소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냥 pastry denish라고 불릴 가능성이 있고요 ㅎㅎ
여담이지만 다른 곳에서 몽블랑 패스츄리를 먹었을 때는
그냥 나선형으로 되어 있고 결대로 찢어서 먹는 버터가 가득 들어간 패스츄리 빵이었어요
김영모제과점에서 먹었을 때는 확실히 맛이 다르더라고요
겉면에 과일향이 진하게 느껴지는 시럽(럼베이스로 만들었다고 합니다.)에 적셔진 느낌이 들정도로
굉장히 촉촉하고 향긋한데 버터향이 진하게 나는 맛이었어요~
일반 몽블랑 패스츄리와 다른 맛을 경험해보고 싶으시다면
나중에 한번 드셔보심을 추천드립니다.
(물론 다소 호불호가 있을 수 있습니다.)
식빵은 만든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눅눅해지지 않도록 열어 두었더라고요~~~!!!
빵 처돌이들에게 가장 두근대는 순간은
저렇게 갓 구운 빵을 보았을 때이죠~~~~!!!(벅차오르는 마음)
아침 8~9시쯤에 왔었는데 식빵 사가시는 분들이 꽤 있었습니다.
오옷~~?!!! 빨미까레 정말 오랜만인 것 같아요
몇 년 전에 유행했어서 밖에 나가면 어딜 가도 파는 메뉴였죠
제게는 그저 엄마손파이에 초콜릿을 코팅한 느낌일 뿐이지만요 ㅎ
까눌레도 있군요~
제가 생각하는 까눌레 맛집은
여의도 IFC몰에서 먹었던 까눌레가 정말 맛있었던 게 생각나네요 ㅎㅎ
... 요새는 소금빵을 굳이 시오빵이라 불리는 것에 의문이지만;;
맛있어 보이니 다음에 먹어봐야겠습니다.
허어ㅜㅜ 저렇게 하얀색 빵 안에 크림 들어있는 무조건 맛있는 조합이잖아요~~!!
가격도 적당하네요~
초코, 커스터드크림, 크림치즈 맛이 있었어요
빵 식감이 쫄깃쫄깃하고 크림이 들어있는 빵을 좋아하신다면 추천입니다.
천호빵이라니~~~?? 이렇게 동네명을 붙일 정도면 얼마나 맛있는 빵이길래...(두근)
크린베리가 들어있는 바게트형 호밀빵 같은데 정말 자제하기 힘들군요;;
치아바타와 감자빵도 크기도 큰 편이고 가성비 좋은 것 같습니다.
퀸아망은 사랑이죠 흑흑 ㅜㅜ
가격도 괜찮은 편이네요~~ 퀸아망은 크로와상보다 버터가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가격이 비싸답니다
사악한 맛이죠 패스츄리 겹겹이 느껴지는 바삭바삭한 식감과 버터의 풍미 그리고 잘 배어든 단맛이 중독적입니다.
하지만 은근히 잘 만드는 곳이 없습니다.
그 이유는 자칫하면 그냥 버터에 절여진 눅눅한 맛이 날 수 있어서입니다.
팥버터도 있군요~
주로 겉면이 거친 빵 안에 버터와 팥을 넣고는 하는데 (입천장 브레이커)
개인적으로 저는 이것보다는 소금빵 팥버터가 더 좋은 것 같아요
(아쉽게도 이곳에서는 팔지 않습니다. 옥수동에 있는 베이크베이크에서 먹었어요)
바삭하다 못해 아삭한 겉면과 안에 부드러운 빵의 식감이 버터랑 팥과 조화가 좋았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크로와상을 식사 느낌으로 한 에그크라상도 있더라고요~
크로와상에 달걀이 들어가다니 프랑스분들은 패닉이 올만한 일이지만
피자빵의 민족인 한국에서는 충분히 가능한 일이죠 후후후
요새는 피자빵 느낌이 나는 빵들이 기본 4,500원이라
지금 가격이 그리 놀랍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요즘 물가 상승에 웬만한 가격은 놀랍지도 않아 집니다. 하하하;;)
탕종 베이글이라니 식감이 굉장히 기대되는군요
탕종은 밀가루와 물로 만든 효모라고 보시면 됩니다. 수제 이스트 같은 역할을 하기도 하고
빵을 더욱 부드럽고 쫄깃하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일반 이스트보다는 소화가 잘 되는 편이라 하니 "탕종"이란 이름이 붙은 빵들이 비싸도 조금은 이해가 됩니다.
"탕종" 명칭이 붙었음에도 이곳에서는 탕종베이글 가격이 2,500원이고
전체적으로 베이글 가격대가 일반 베이글집과 가격과 비슷하네요~
버터브레첼은 어느 곳에서는 프레첼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빵의 종류는 독일식 빵인 "라우겐"입니다.
라우겐의 특징은 소다수를 넣어서 만들며 겉면이 반질반질하고 노릇노릇한 느낌이 있다는 것입니다.
주로 프레첼에서 자주 볼 수 있으며 요즘은 크로와상과 소금빵도 라우겐 스타일로 만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부어스트 소금빵이라니~~~~!!!! 아악!!! 이거 대놓고 맛있다고 신호를 준 게 아닐까요????
맛있는 부어스트 소세지가 들어갔는데
버터향 가득하고 바삭하고 부드러운 소금빵과의 조합이라니ㅜㅜ
가격도 합리적이네요~~
그 이외에도 바질+살라미 조합의 타르틴(위에 빵을 덮지 않은 형태의 샌드위치)
마늘 베이글이 있었어요
사장님 정말 사... 는 동안 많이 버십시오..
피자빵 느낌의 빵들이 많더라고요
감자 페퍼로니도 맛있어 보이고 포테이토 베이컨 조합도 맛있어 보이고 ㅠㅠ
맛있어 보이는 게 너무 많은데 정말 고르기 힘들군요;;
빵들이 종류도 많고 내용물의 조합도 좋은데 비싸지 않아서 좋은 것 같습니다.
후기를 보니까 케이크도 맛있다는 얘기가 많더라고요~
케이크 가격이 다소 비싼 느낌이 있지만 요새 어딜 가도 케이크 가격이 7~8천 원대라...
예전만큼 놀랍지는 않습니다 하하하;;
그리고 조각케이크가 아닌 브릭(레고 조각 같은 느낌) 형태라서 1개를 구매해도
작은 홀케이크를 먹는 느낌을 주는 것 같아요
오늘은 아쉽게도 다음 일정이 있어서 다음에 먹는 것으로(흑흑 ㅜㅜ)
아직 딸기철이니 딸기 브릭은 지금도 판매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브릭 형태의 케이크가 과일 버전 외에도 당근케이크, 티라미스도 있더라고요
선물용으로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와 같이 홀케이크가 먹기 부담스럽고
여러 가지 맛을 맛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정말 좋은 선택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르뱅쿠키도 있고 휘낭시에도 있네요 정말 정말 디저트 + 빵 할 것 없이 종류가 많은 곳이에요
식사대용으로는 샐러드, 잠봉뵈르, 샌드위치 등이 있었어요
가격대는 7~9천 원대였어요~
내용물이 잔뜩 들어 있어서 비싸게 느껴지지는 않네요~
빵집이 복층 구조로 되어 있고 위층에 이런식으로 자리가 되어 있어서
매장에서 먹을 수 있어요~
정말 선호하는 차분하고 조용한 느낌이라 좋더라고요
심지어 윗층에 빵냄새가 올라오니 평온한 느낌이 충만해지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위층이 생각보다 넓어요~
콘센트 자리들도 있고요~
테이블도 빵과 디저트 먹기 편한 사각테이블이라 더욱 마음에 들었어요~
정말 수많은 빵과 디저트에 유혹에도 단 한 가지 빵만을 선택하였습니다(크흡 ㅜㅜ)
부어스트 소금빵으로 골랐어요~
부어스트 소세지의 뽀득거리는 식감과 적당히 짭짤한 감칠맛이 돋보이고
소세지를 감싸고 있는 소금빵은 바삭거리는 식감 그 이상인 아삭거리는 식감이 대박이었어요
겉바속촉 그 자체 감칠맛 대잔치였습니다.
식사용으로 손색이 없을뿐더러 지금도 먹고 싶어지는 빵이에요~
오랜만에 맛있는 빵집을 찾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더 기쁜 점은 그 소식을 여러분에게 알려드릴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행복입니다~
요즘 날씨가 엄청 추우면 귀가 얼얼할 만큼 춥지만 미세먼지가 없고
따뜻해지면 미세먼지가 많아서
모두에게 힘든 한 주였지만 비염인들에게 꽤나 괴로운 한 주였습니다.
다행히도 다음 주 날씨는
서서히 따뜻해지는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미세먼지 상태가 어떻게 될지 모르니
마스크 꼭 챙겨 쓰시고 기관지 관리를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새해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2월이 되었습니다.
뒤숭숭한 마음이 들겠지만 그 마음은 접어두고 현재에 집중할 수 있기를 응원하겠습니다.
다음 주 이 시간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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