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주에는 제가 몇 달 전에 다녀왔던
구움 과자와 빵이 맛있었던 곳을 소개드리려 합니다!
구청에 갈 일이 있어서 가려는 데 마침 지인에게
근처에 맛있는 빵집을 추천받았던 것이 생각이 나서 가게 되었어요~
"라그랑우스"라는 곳인데 주민들 사이에서 꽤 유명한 곳이었더라고요?!!
처음에 찾아갈 때 건물 외부에 있는 줄 모르고 조금 헤매었어요 하하하;;
자세히 보니 블루리본도 있는 매장이네요??!!
국내에서 맛있는 곳들은 꼭 있다는 블루리본~!!
테이크 아웃만 가능한 곳이라 조금 아쉽지만~
맛만 있다면 문제없죠~~
*오늘의 Tmi*
보통 운영시간은 매장 앞 문에 적혀있지만
인스타를 통해 운영하는 요일과 일정을 확인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대부분의 카페나 빵집들이 네이버에 운영일정을 업데이트하지 않는 경우가 있으니까요~
허~~ 어 ㅜㅜ 이 뾰잉뾰잉한 소금빵 좀 보세요 ㅜㅜ
노릇노릇하고 생각보다 크고 맛있어 보이더라고요 ㅎㅎ
하지만 오늘의 목적은 구움 과자를 사는 것이기에 참아봅니다(또르륵...)
크로와상 냄새도 너무 좋더라고요 ㅎㅎ
매장은 아담하지만 빵 종류도 많고 사람들도 꾸준히 오는 듯하더라고요~
포근하고 따뜻해 보이는 조명 아래 빵들이 있어서 그런지 더욱 맛있어 보였어요~
와... 통식빵은 정말 빵처돌이로써 견디기 힘든 고난이에요;;
쭉 찢어서 먹는 그 맛 한번 들이면 벗어나기 힘들거든요 하하하
시나몬롤 정말 오랜만에 보는 것 같아요~
예전에 시나본이라는 곳에서 파는 것을 본 이후로 거의 못 봤거든요
보통 시나몬롤은 패스츄리 30% +빵 70% 같은 느낌으로 생겼는데
여기는 패스츄리에 가까운 것 같아요~
파삭거리는 식감 사이에 느껴지는 달달한 맛과 시나몬향~ 정말 중독적이죠~
오후 1시 무렵에 갔었는데 계속 빵을 굽고 계시더라고요~
그럼 여긴 믿을만하다는 결론이 확 오죠~
구움 과자가 유명한 곳이어서 그런지 마들렌 종류가 많았어요
유명한 메뉴는 못 참죠~
얼그레이 마들렌과 바닐라 마들렌 1개씩 구매했어요~
가격도 2,500원 정도면 정말 합리적이에요~
머랭프레첼 쿠키도 있었어요~
가볍게 파삭거리는 머랭의 식감과 짭짤한 프레첼과 조합이 대박이죠~
그리고 마들렌에서 버터향이 진하게 나서 확실히 이건 사도 되겠다 싶었어요~ㅎㅎ
오!!? "그리시니"를 파는 곳은 처음 봐요?!!
그리시니는
이탈리아에서 식전에 혹은 프로슈토와 같은 햄이랑 같이 나오는 길쭉한 스틱형 빵이에요
식감은 바삭거리고 심심한 맛이에요~
하지만 그런 맛이 무섭죠~ 아무 생각 없이 오독오독거리면서 먹다 보면~
이미 다 먹은 거죠 ^^
만드는 방법이 어렵지는 않으나 한국에서는 그다지 수요가 있지 않아서인지
파는 곳이 잘 없더라고요;;
레몬 파운드케이크도 맛있어 보이더라고요~
역시 레몬 관련 디저트의 핵심은
위에 뿌려진 새콤 달달한 레몬 글레이즈(레몬즙+슈가파우더+물)이죠~
휘낭시에도 촉촉한 느낌과 반질반질거리는 모습이 살 수밖에 없었어요
이미 진한 버터향이 난 것부터 합격이었지만 말이죠 하하하
무화과 휘낭시에와 피스타치오 휘낭시에로 골랐어요~
휘낭시에도 가격이 모든 종류가 2,500원이라서
오~ 가격이 합리적이다 싶었습니다.
먹어본 후기를 말씀드리자면~
얼그레이 마들렌은
얼그레이 특유의 향긋한 베르가못향과 버터의 고소하고 진한 풍미가 맴돌고
겉면의 코팅이 파삭거리면서 안에는 촉촉한 파운드케이크 같은 식감이
정말 완벽한 맛이었어요~!!
바닐라 마들렌은
바닐라빈이 콕콕 박혀있고 향긋한 향이 나면서 겉면에
글레이즈드가 미약하게 파삭거리는 식감을 주면서 안에 촉촉하고
버터향이 가득해서 홍차와 잘 어울리는 맛이었어요~
약간의 꿀팁!
오리지널 or 바닐라 마들렌, 휘낭시에와 같이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은 구움 과자는
잉글리시 블랙퍼스트, 아쌈, 실론(캔음료 실론 x)과 어울려요~
무화과 휘낭시에는
반건조 무화과의 촉촉하고 특유의 쫄깃하고 씨앗이 씹히는 느낌이 살아있으면서
농축된 듯한 진한 버터향이 느껴지는 맛이었어요~
아쉬운 부분은 겉면이 겉바속촉의 느낌은 아니었고
파운드케이크의 맛을 한껏 압축시킨 맛이었다는 것이에요
피스타치오 휘낭시에는
캐러멜 혹은 견과류가 들어있는 휘낭시에는 대체로 실패가 없더라고요~
견과류의 식감이 바삭거리고 고소한 맛이 살아있고 버터향이 진한 휘낭시에의 맛과 잘 어울렸어요~
매번 빵 종류와 구움 과자 맛 혹은 종류가 조금씩 바뀌는 듯 하니 참고 바랍니다~
저와 같은 빵 처돌이들에게는 매번 새로운 빵을 살 수 있다는 행복이겠죠~
요즘 날씨가 따뜻해지는 듯해서 방심했더니
바로 비가 오더라고요ㅜㅜ
이번주 내내 날씨가 비 혹은 눈이 온다고 하니 우산 꼭 챙겨 다니셔요~!!
봄이 왔다고 기뻤지만 예상치 못한 우중충한 날씨에
기분이 오락가락하는 요즘이지만
다시금 날이 맑아질 테니 조금만 기다려보는 한 주를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주에 더 즐거운 이야기를 들고 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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