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매년 겨울마다 생각하는 게 작년 겨울의 나는 어떻게 추위를 버틴 거지..?
라는 생각일 것 같아요
오랜만에 작년에 다녀온 김포 아울렛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김포 아울렛은 저와 같은 뚜벅이가 가기에는 주변에 지하철역이 없어서 아쉽긴 하지만
버스로도 갈 수 있어서 다행인 부분이에요~
버스가 아울렛 바로 앞에서 내려줘서 더욱 다행이죠 ㅎㅎ
바로 길 건너서 나무 데크로 된 계단을 올라가면 서서히 보이는 아울렛~~
호오~ㅇㅅㅇ~
이렇게만 보면 마치 성당 같군요
근처에 작은 놀이터도 있어서 어린아이들과 오는 부모님들도 꽤 있었어요~
입구가 잘 꾸며져 있네요~
뭔가 겨울이라 나무가 허전한 느낌이지만
봄~가을에 가면 풍성한 나무들이 빈 그림을 채우듯 이곳을 더욱 멋있게 만들어 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두둥~~ 집에서 거리가 약 1시간 40분 정도 거리였는데 대형 아울렛 치고는
그리 멀지 않은 거리인 것 같습니다~
오늘 여기에 온 목적은 나이키를 가기 위해서였죠~~
듣는 바에 의하면 나이키 매장이 크다고 하더군요~
마음에 드는 옷을 찾았으나 역시 나이키는 비싸군요 20~30% 세일해도 약 20만 원이라니ㅜㅜ
대체로 신세계아울렛이 나이키 매장이 제일 큰 것 같아요
그만큼 사람도 많고 넓어서 볼게 많지만
신발이나 옷걸이에 진열되어 있는 옷들은 사이즈가 다양하지는 않았어요;;
그중에서도 편한 운동복이 2만 원대로 세일하기도 해서 가서 1벌씩은 사 오는 듯합니다
나이키가 아니더라도 아디다스, 휠라, 스케쳐스, 뉴발란스 등이 있어요
아울렛은 좋은 점이 매장이 크고 일반 가맹점들에 비해 비치해 둔 신발들 종류가 많답니다~
사이즈별 재고가 많다고는 하기에는 어렵지만..
마음에 드는 신발을 찾을 확률이 높아요
저도 괜찮은 운동화를 찾아서 1켤레 사고 나오니 저녁이네요~
작년에는 쿠키런 캐릭터를 아울렛 한가운데 광장에 전시해 두었더라고요~~
아울렛 자체 건물도 벽돌식으로 되어 있어서 예뻤어요~
게다가 눈꽃처럼 되어 있는 나무에 달려있는 조명들과 저 캐릭터 조합이
마치 겨울을 배경으로 한 동화 속에 들어온 기분을 내더라고요 ㅎㅎ
매년 겨울마다 생각 날 것 같은 풍경이었어요
점차 해가 지고 있는 모습도 사진으로 담아보았습니다~
어두워질수록 더욱 동화 같은 분위기를 나타내는군요 'ㅅ'
춥긴 했지만 바로 이런 게 12월 감성이지 않나 싶습니다~
뚜벅이를 괴롭히는 버스의 약 20분의 배차 간격으로 인해
저녁을 여기서 먹고 가기로 하였습니다.. 또륵..
어디에서 먹지 고민하다가 오랜만에 소이연남을 가기로 했습니다.
도톰하고 부드러운 소고기와 잘 어울리는 따끈한 쌀국수가 맛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소이연남을 연남동에서 처음 먹었을 때도 겨울이었는데
이번에 이곳에서도 겨울에 먹게 되네요 하하하
연남동에서는 추위에 떨면서 대기 줄이 빨리 줄어들기를 기다렸던 곳이었는데
이렇게 분점이 많이 생기고 줄 없이 먹게 되었다는 게 신기해요 ㅎㅎ
드디어 음식이 나왔군요~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인 소고기 쌀국수와 소이뽀삐아와 1인 세트가 있었어서 그거랑
똠얌쌀국수를 주문하였어요~
그리고 태국 가면 1일 1일 타이밀크티 했던 기억이 나서
타이밀크티도 추가로 주문했습니다 ㅎㅎ
똠얌 쌀국수는 생각보다 신맛이 적은 편이었어요~
적당히 매콤 칼칼하면서도 은은하게 신맛이 나서
똠얌 초보자도 편하게 먹을 수 있는 맛이었어요
시그니처 메뉴인 소고기 쌀국수는 여전히 맛있더라고요 ㅎㅎ
부드러운 소고기가 입안에서 풀어지면서 쌀국수랑 같이 먹는데 조합이 너무 좋아요
국물도 진한 소고기 국물인데 여기에다가 고추식초 조금 넣어서 먹으면
살짝 있는 산미가 감칠맛을 더욱 극대화해준답니다!!
아삭아삭한 숙주가 식감을 더욱 풍성하게 해 주네요~~
소이 뽀삐아는 춘권피(?) 안에 새우, 돼지고기, 버섯, 죽순이 들어간 요리라고 하네요~
뽀삐아가 세로로 잘라져서 나오는데
그 위에 고추식초랑 태국식 고춧가루를 1 : 0.5 비율로 섞은 소스를
뿌려서 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새콤 매콤 감칠맛 대잔치예요!!
겉은 바삭한 춘권피에 쫄깃한 버섯과 약간 아삭한 식감의 죽순이 식감을 살려주고
고기는 육즙이 감칠맛을 내고 마지막으로 가운데에 있는 새우가 탱글탱글한 식감으로 마무리해주는 맛이에요~
소이연남 시흥프리미엄아울렛점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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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저녁을 먹고 나니 벌써 어두운 저녁이 되었네요~~
후다닥 집에 가기 위해 버스를 기다리러 갑니다!!
시흥 아울렛에서 서울로 가는 버스는 대체로 빨간 버스(비싼 버스)이더군요 ㅜㅜ
근데 정말 좋은 점이 2층버스예요!!!
평일이라서 그런지 버스에 사람들이 없었어요~
2층에 맨 앞자리는 말 그대로 맨 앞자리라서 버스 기사님 시야와 비슷하되
더 높은 시야로 주변을 볼 수 있어요!!
앞에 시야가 차들이 아닌 주변 풍경이 보이는데 너무 멋있었어요~
이때 탔었던 2층 버스가 너무 좋았어서 마치 여행을 가는 기분이더라고요 ㅎㅎ
버스번호를 찾아보니 3400번 버스였어요~
평일에 아울렛 가신다면 참고해 주세요~
그럼 저는 이만~~
다음 주 이 시간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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