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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지않은 뚜벅이의 제주여행

국내여행

by noir blanc 2024. 10. 21.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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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이번에 다녀온 제주 여행을 소개드리겠습니다!!
 
 
 
여행 첫날에 서울에 비가 와서 짐 들고 비행기 시간 촉박하고
 
시트콤 같은 예상불가의 일이 있었지만???
 
 
자연스럽게 통과하였습니다(?)
 
 
 
가방에 줄넘기 조절하는 육각렌치가 들어있는 줄 몰랐다가
 
보안검색대에서 민망한 해명의 시간을 가졌지만요?
 
 
 

 
 
 
이렇게 육각렌치는 규격에 따라 허용범위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지만 
 
챙겨야 할 필요는 없겠죠?
 
 
 

 
 
비행기를 무사히 타고
 
제주에 도착해 갈 때쯤.
 
세상. 이게 뭐야??!!
 
 
 

자료 출처: 위메프 (https://front.wemakeprice.com/product/1719950588)

 
 
 
애들이 타는 호핑볼(?)이라는
 
 
이런 생김새의 구름이 있더라고요????
 
 
구름은 기압이 높아지면서 뭉쳐진 수증기라는데
 
반죽처럼 여러 모양으로 만들어진다는게 귀엽더라고요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근처에 있는 빵집에 갔습니다.
 
 
 

 
 
 
시그니처 빵인 도도름 빵은 
 
먹물로 검은 색을 내고
 
겉에는 호두 크럼블이 있고 안에는 크림치즈가 들어있어서
 
 
 

 
 
 
중독성 있는 빵이었습니다.
 
 
 
 
 
 
 

 
 
 
저녁은 맛집으로 체크해 두었던
 
삼무국수로 왔습니다.
 
 
 

 
 
고기국수가 유명한 곳이지만
 
회 비빔국수도 맛있더군요~
 
 
 
 

 
 
 
 
 

 
 
 
 
 

 
 
 
여기는 제주 대학교 근처 풍경이에요
 
날씨는 흐리지만 언덕이 푸릇푸릇해서 좋더라고요
 
 
 

 
 
 
커피 템플이라는 곳이 가까워서 와봤는데
 
엄청 큰 나무가 있고 숲 속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바닥에 회색빛 돌과 카페 외관이 아늑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바로 옆에 원두 향을 맡아볼 수 있는 곳이 있어서
 
향을 맡아보니 대체로 산미가 강한 원두가 많더라고요~
 
 
좌석은 테라스와 내부로 나뉘어 있는데 
 
 
내부는 예약제로 이루어져 있더라고요~
 
명단에 작성하면 연락을 주는 방식이었습니다.
 
 
 
주문하고
 
테라스에 있다가 연락 오면 안으로 들어가는 것도 추천드려요~
 
 
 

 
 
 
막간의 간단한 지식을 알려드리자면
 
 
케냐 AA 혹은 / 게이샤라는 원두는 산미가 있는 원두입니다.
 
 
과일의 풍미가 있는 원두도 산미가 있는 원두를 표현할 때
 
사용하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산미 있는 원두는 불호라서
 
 
고소한 맛  + 쌉쌀한 맛이 나는 "보장된 미래 "라는 원두로 선택했어요~
 
 
 
 
디카페인도 괜찮지만 경로가 자주 가기 좋은 매장이 아니라서
 
카페인 메뉴가 취향에 맞는지 확인하고 싶어 지더라고요 ㅎㅎ
 
 
 

 
 
 
에스프레소 그대로 먹긴 부담스러워서
 
 
라떼를 카푸치노 느낌으로 요청하였어요
 
 
적당히 부드러운 질감이었습니다.
 
 
 
카페 위치가 주거지와 관광지 중간에 있어서
 
한적하면서도 아늑한 느낌이 들었어요
 
 
찾아갈 정도는 아니지만 관광지 혹은 숙소 근처에 있으면 
 
추천드립니다!!
 
 
 
 

 
 
 
 
카페만 갔다 와도 5시가 넘어가는
 
다이나믹 우당탕탕 뚜벅이는 
 
 
바로 횟집으로 이동하였습니다.
 
 
 

 
 
 
고등어 회 먹으러 제주도 온 거라 이건 혼밥 여부 상관없이 먹어야 되거든요 하하하
 
 
 

 
 
 
고등어회가 간혹 비린 경우가 있다는 얘기를 들었기에
 
삼치회 반 고등어회 반 세트로 포장했습니다.
 
 
고등어는 비리지 않고 쫄깃하고 고소한 맛이었습니다.
 
 
삼치는 부드러운 식감인데 고등어회를 먹고 먹으니까
 
뭔가 맛이 잘 안 느껴졌어요
 
 
 
가격은 6만 원이었는데 (2024년 10월 기준)
 
결론적으로는 고등어회를 처음 먹어보는 사람에게 적당한 세트예요~
 
 
 
매장에서 먹으면 더 맛있겠지만 매장에서 먹으려면 
 
40분~1시간 정도 대기 해야 되더라고요 ㅇㅁㅇ;;
 
(저녁 6시 기준)

 
 
 
외람되지만 일상 체력이 약한 편이라 금방 피곤해지거든요 ㅎ.
 
 
 
 

 
 
 
 
위치가 동문시장 근처라서 픽업 대기 시간 동안
 
시장에서 기념품이나 주전부리를 사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숙소가 제주시청 근처였는데 
 
 
주변에 있는 백반집들이 일요일에는 대부분 영업을 안 하더라고요;;
 
 
 
백반이 안된다면 수제버거로 먹자는 즉흥적인 마음으로 피즈버거에 갔습니다.
 
제주도 내에서 전기 자전거가 자주 보이는 건 아니지만 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짐을 들고 있어도 바구니가 장착되어 있고 오르막길에서 
 
힘겹지 않게 올라갈 수 있어요!!
 
 
 

 
 
 
그. 제가 오픈한 매장 아니고 진짜 12시쯤에 갔는데 
 
손님이 없더라고요????!
 
 
동네가 관광지가 아닌 주거지여서 그렇다고 하더라고요~
 
 
 

땅콩 쉐이크, 치즈갈릭감자튀김, 피즈버거

 
 
 
여기는 오이 피클 대신에 할라피뇨 피클을 주더라고요~
 
 
매콤 새콤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정말 좋은 배려인 것 같습니다.
 
 
수제버거 자체의 육즙이 있고 빵이 부드러워서 조화로웠습니다.
 
 
패티의 간이 센 편은 아니라서 
 
적당히 맛있게 먹었습니다!
 
 
감자튀김은 음.. 굳이 안 시켜도 될 듯싶습니다.
 
 
땅콩 쉐이크는 달달하면서도 중간중간 땅콩의 식감이 좋았습니다.
 
 
 

 
 
 
수제버거는 비싸지만 먹어보면 그만한 가치가 있어서
 
분기별로 한 번씩 먹으러 가게 되네요 하하하;;
 
 
치킨값에 맞먹는 가격이지만 
 
그럼에도 사 먹게 되는 마성의 매력이 있죠~
 
 
 
 

 
 
 
 
밥을 먹었으니 여행을 마저 해야겠죠~~
 
 
 

 
 
 
비 오는 날 비자림 오면 먹먹한 날씨가 더 둘러보기 좋다고 하더라고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오기 잘했습니다!!
 
 
 
수많은 나무들 사이로 들리는 자연 그 자체의 소리도 평온하고
 
걷는다는 개념보다는 자연을 관람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비자림에서 숙소로 가는데 1~2km는 걸어보려고 했는데 
 
비가 조금씩 내리더라고요? (왜 그래요 나한테?)
 
 
 
 

 
 
 
 

 
 
 

 
 
 
 
TMI이지만 길치 + 강아지를 굉장히 무서워하는 편인데
 
 
사진 속 강이지 덕분에 버스정류장까지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도착했습니다!
 
 
길 잃은 거 어찌 알았는지
 
따라오라는 듯 계속 뒤돌아 보면서 앞서가더라고요~
 
 
행운 그 자체였습니다 ㅎㅎ
 
 
 
뚜벅이라서 많은 곳을 돌아다니기엔 애매한 여행이었지만
 
완벽한 여행의 기준은 없기에 때론 아쉽기도 지나고 보면 만족스럽고 
 
 
다음에 갈 때는 어떤 식으로 여행을 가야겠다는 깨달음을 주는 게 여행의 묘미인 것 같습니다.
 
 
 
여행뿐만 아니라 모든 실행과 결과에 대한 마음가짐에도 연결된 부분이란 생각에 
 
한편으로는 쉽게 속상했다가도 
 
 
지나고 보면 그렇게 여길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이번주도 평온하고 행복한 한 주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다음 주에 더욱 흥미로운 내용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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