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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일기 3장_나의 세번째 퇴사

퇴사일기

by noir blanc 2022. 11. 21.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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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랜만에 퇴사 일기를 소개하게 되었습니다
 
저에게는 수난,고통,설움... 그리고 때로는 추억이기도 한 기억들이 누군가에게는
 
조금이라도 고통스러운 일과 설움을 빗겨갈 수 있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흠.. 지금 생각해보면 꽤 많은 종류의 아르바이트를 해봤다고 생각해요
 
 
첫 번째 직장은 회사였고 두 번째는 카페였어요.
카페를 그만둔 뒤에는 단기알바를 몇 번 했었어요
 
 
단기 알바 별 장단점에 대해 말씀드리려 합니다.
 
 

 
 
단기 알바로는 아울렛 내 주차요원, 상하차, 편의점, 백화점 내 음식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었어요
 
 
 
1) 아울렛 내 주차요원
 
거의 수도권 부근에 있는 아울렛이기도 하고 평일이라 그렇게 사람들이 많지 않았던 것 같아요
 
장점
- 대체적으로 아울렛은 특별히 더 세일한다는 게 없음으로 손님이 일정함
- 업무가 어렵지 않음(층별로 빈자리 있는지 확인됨)
 
단점
- 계속 서 있어야 함
- 당연한 얘기지만 지하 이기 때문에 기관지 안 좋은 경우 힘들 수 있음
- 자리 없다고 하는데도 계속 도는 사람들이 있음
 
 
 
2) 상하차
 
그 유명한 쿠팡 물류 센터나 지방에 있는 곳에 가진 않았어요 ㅎㅎ
송파구? 에 있는 곳이었어요~ 만약 지방으로 가는 건 무리일 것 같다 싶으면 
 
서울에도 있으니까 참고하세요
 
 
주로 업무는
 
컨베이어 벨트를 타고 내려오는 물건들을 분류하고 바코드 찍기
 
물건 쌓기 아니면 쌀 포대자루(?)에다가 물건들을 넣고
케이블 타이로 묶은 뒤 컨베이어 벨트에 올리는 작업을 합니다.
 
 
장점
- 단기(1~n일)로 일하기 좋다.
- 면접 절차 없이 붙은 아르바이트이다.
- 현금으로 바로 받을 수 있다.
- 본인이 야행성이면 잘 맞을 수 있다.
- 저녁을 챙겨준다(밤 12시~새벽 1시쯤)
- 퇴근시간이 새벽 6시인데 그때쯤 나와서 보면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많아서 힘을 얻는다.
(물론 굳이 이 일을 하지 않아도 이 시간에 나가면 볼 수 있지만..)
- 자신의 삶의 소중함을 잃어버렸을 때 정신 차리기 좋다.
 
 
단점
- 특별히 체력이 좋은 편이 아니라면 밥 먹다가 숟가락을 떨굴 정도로 피곤하다
- 평소에는 새벽시간에 잠이 안 와서 핸드폰 하다가 5시에 잤다면? 
이 일을 할 때는 이미 새벽 1시부터 졸려서 내가 무슨 정신으로 하는지 모를 지경에 다다른다. 
- 퇴근 후 근육통으로 일주일 간 힘들고 새벽 동안 못 잔 잠을 몰 아자 게 된다(수면시간: 10시간 이상)
- 컨베이어 벨트에 내려오는 물건이 갑자기 쏟아지면 바코드를 찍다가 물건에 치인다.
 
 

 
3) 편의점
 
편의점은 음... 사장이 많이 별로 이셔서 2~3일 하고 그만뒀어요 ㅎㅎ
 
 
장점
- 편의점에 신상품을 알 수 있다
- 한가한 매장이면 그나마 편하게 일할 수 있다(점심시간, 애들 하교시간 예외)
 
단점
- 사장이 직원에 대해 돈을 많이 아끼시는 분이라면 그냥 끝이다
(폐기는 그냥 버리고 먹고 싶으면 돈 주고 사 먹으라고 하고 어쩌다가 주면 생색을 엄청 낸다)
-  자잘한 일들이 많다(세일 기간 확인하기 같은...)
-  사장이 매장을 자주 나오는 사람이라면 그냥 그 자체가 단점이다.
-  시급 대비 일이 많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특히나 편의점은 좋은 사장님 뵙기 힘든 것 같아요...
시급 대비 일도 많구요..
 
 
저의 경우 계속 딴지 거시고 시비를 거시는 게 어이없어서 그냥 핑계 대고 그만뒀어요
시급이 높거나 특별한 이유가 있지 않는 이상 불합리한 인격모독을 참을 필요는 없다는 주의입니다.
 
그리고 급여를 제때 안주는 것 같을 때 바로 전화해서 얘기하고 그리고 그만두기 전에 언제 줄 건지에 대한 얘기를 
해두어야 돼요 그래야 본인이 편합니다
 
 
물론 이것도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사회에 처음 나와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었을 때 
그다지 좋지 않은 약은 사장님 밑에서 일하게 되면 기가 눌려서 그런 말을 잘 못하게 될 때가 있어요
 
하지만 그건 그 사람들이 원하는 바인 거죠. 기 눌려서 제대로 말 못 하면 본인은 편하거든요.
 
 
저는 다른 건 몰라도 돈 가지고 장난치거나 어물쩍 넘어가려는 건 정말 못 참는 편이라 
기가 눌려있더라도 돈 관련해서는 철저히 얘기하는 편이에요
 
 
사장 쪽에서 제대로 계산해서 주겠거니 하거나 뭐 아무 때나 주겠지 하는 게 나쁜 건 아니지만 
그걸 이용해서 덜 주거나 안 주는 사람도 있다는 걸 참고해주셨으면 해요
 
 

 
4) 백화점 내 음식집
 
백화점 내 있는 꽤 큰 음식집에서 하루 정도 아르바이트했었어요~
 
퇴근할 때쯤 사장님이 갑자기 부르시더라고요..
 

 
일을 너무 잘해줘서 고맙다 이태까지 왔던 애들 중에 제일 성실했다며(응.. 누구세요)
 
내일도 와 줄 수 있냐고 했지만
 
저는 분명 탈의실에서 cockroach(이미지 검색 말고 어학 검색하세요)를 보았고
일도 너무 힘들어서 거절했습니다.. 하하,,
 
 
장점
- 점심을 챙겨준다(매장에서 먹는 편. 매장 음식은 아님)
- 일이 복잡하지 않다
-  계속 서 있어야 한다.(인력이 부족하면 휴식시간이 모호함)
 
 
단점
- 유니폼 갈아입는 곳이 생각보다 지저분하다
- 프랜차이즈의 경우 다른 매장과 비교하며 서비스를 요구할 때가 있다
-  매장 크기에 비해 인력이 적은 경우 회전율이 느려서 컴플레인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하루 알바로 간 곳이었는데 홀서빙이 저 한 명이었고
주방에도 인력이 한 명, 사장님이 포스(계산대)를 담당하고 있는
 
매장 크기에 비해 비현실적인 구조였어요 하하하...
 
 
점심 때는 손님이 별로 없어서 어찌어찌 굴러갔으나 저녁 되니까 문제가 되더라구요
 
주문한 음식이 20분이 지나도 안 나오고 주방에서는 만들고 있다고 하고..
근데 음식이 계속 안 나오니까 답답한 손님은 화가 나고.. 주문 벨은 계속 울리는 거죠...
 
 
결론은 매장 크기에 비해 인력이 적어 보이는 곳은 거르시라는 겁니다..
 
 
직원분도 사장님도 좋으셨지만.. 점심으로 먹는 밥은 찬밥이고... 참.. 여러모로 힘들더라구요
 
 
그냥 화나면 그만두자 무조건 이런 스타일은 아니에요.
 
 
근로 구조, 같이 일하는 사람 그리고 임금에 대한 처리가 정확한 곳이어야 된다는
저만의 기준이 있고 그 기준에 벗어나면 그만두는 편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여러 단기 알바를 해보고 느낀 것은 다시 알바를 한다면 카페가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음료를 만들고 신제품을 보면서 영감을 얻기도 해서 즐겁다는 감정을 많이 얻었기 때문이에요
 
 

 

 
단기 알바가 아니더라도 여러 아르바이트 혹은 여러 직종의 회사와 업무들을 해보면서 자신의 취향과 적성을 찾아갈 수 있기에
기회가 된다면 여러 분야의 일을 해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개인적으로 진로를 찾는 방법 중 하나로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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