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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만 계획형인 오사카 3박 4일 여행기 1탄!

해외여행

by noir blanc 2023. 1. 16.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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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는 제가 코로나 시국 전에 다녀왔었던
오사카에 3박 4일 여행을 다녀왔었던 이야기에 대해 설명해 볼까 합니다!


5월 무렵에 갔었고 저에게는 태어나서 2번째 해외여행지였어요~


경유해서 가는 나라는 아직 무서워서
직항으로 갈 수 있는 나라를 찾다보니 오사카를 가게 되었습니다


비행 편이 엄청 일찍이라서 새벽에 n버스 막차 탔다가 아침 첫 차 버스 탔던 기억이 나네요(아련...*)


하루에 첫차와 막차를 동시에 탄 날이라 더 기억에 남네요~

저렴한 항공권으로 예약하다 보니 시간대가 엄청 일찍이었어요 하하하..


항공은 제주항공으로 탔었는데 괜찮았어요~



<1일 차>


오사카 공항 → 호텔 짐 맡기기

공항에서 공항버스를 예매하여 갔었어요~


역시 한국도 그렇고 일본도 그렇고 공항버스가 참 편해요~

숙소는 1박은 난바 2박은 고베에서 보냈어요~

난바에서 있었던 숙소는 사라사 호텔 난바라는 곳으로 갔었어요


비즈니스 호텔 정도예요~ 당시에는 저렴하게 나온 게 있어서 1박에 5만 원 대에 예약했어요~
평소에는 8~12만원 대 인 것 같습니다!


편의점도 가까웠고 교통은 좋았지만 건물 근처에 공사 중이었어서 힘들었긴 했어요;;

지금은 공사중이 아니길 바랍니다~


https://goo.gl/maps/1VEEiTqpjqzBWdxdA

사라사 호텔 · 3 Chome-6-6 Nipponbashi, Naniwa Ward, Osaka, 556-0005 일본

★★★★☆ ·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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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 건물들 사이에 있는 호텔이고 생각보다 조용해서 가성비 좋은 호텔이었습니다!




자! 여행을 왔으면 맛있는 것을 먹어야겠죠~



언제나 유산균은 중요하죠~

도착하자마자 유산균음료로 시작합니다!

적당히 달달하고 맛있는 마시는 요거트 같은 느낌이었어요~


사실 오사카 오기 전부터 가려고 마음에 담아두었던 장어덮밥집이 있었어요~


그 당시 한창 원나잇푸드트립을 자주 봤었는데

장어덮밥이 너무 맛있어 보여서 첫 번째 날 일정으로 넣었죠~



원래 여행은 자주 오는 건 아니니 이런 곳 오면 가장 비싼 거를 시키는 거죠~허허허~

제일 큰 사이즈로 시켰어요~


대. 중. 소 차이는 밥의 양보다는 장어의 양 차이라고 하더군요~


이곳은 100년 이상 전통?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원래는 1층 짜리 건물이었는 데 3층으로 되었을 만큼
유명한 집이란 거죠~


점심시간 무렵에 갔었는데 아무래도 장어덮밥이 가격대가 저렴하지는 않다 보니
부장급? 고위급 직장인 분들 1~2팀 말고는 사람들이 엄청 많지는 않았어요(타이밍을 잘 잡은 듯해요 ㅎㅎ)



이렇게 장어 덮밥, 녹차 그리고 장어 내장(?)이 들어간 맑은 국을 주십니다!



다시 봐도 영롱하네요~장어가 아주 오동통하고 윤기가 반지르르해요~


저 작은 접시에 들어있는 단팥 같은 것은 장어 내장(?) 그런 것이었던 것 같아요~

뭔가 두려워서 국이랑 덮밥만 먹었어요 ㅎㅎ..(비위가 약한 편)


장어국은 감칠맛이 있고 깔끔해서 아침식사로 먹어도 좋겠다 싶을 정도였어요~
장어 덮밥은 큰 사이즈를 주문한 보람이 있었어요~


장어+밥+장어 이렇게 케이크처럼 겹겹이 쌓여있고 가시도 부드러워서
맘 편하게 장어를 듬뿍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하지만 처음에는 살짝 간이 약하다고 느껴졌던 덮밥이 먹을수록 조금씩 짜게 느껴지긴 했어요 ㅎㅎ


그럼에도 현재까지도 이보다 맛있는 장어덮밥은 먹어본 적이 없었어서~가끔 생각나요~


https://goo.gl/maps/Eoi4Nc4Aud8BZ7TcA

시바토우 장어덮밥 · 2 Chome-5-2 Koraibashi, Chuo Ward, Osaka, 541-0043 일본

★★★★☆ · 민물장어 요리 전문식당

www.google.co.kr



돌아다니는 내내 운이 정말 좋게도 관광객을 한 번도 못 봤어요~

그래서 더욱 한적하게 만족스러운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미니스톱 m-1 복숭아 주스


짭짤한 음식을 먹고 나니 상큼한 음료가 먹고 싶어 져서 편의점에서 복숭아주스를 샀어요~

자세히 보니 미니스톱에서 샀네요

음... 황도맛(?) 상큼 보다는 달달한 복숭아 음료였어요~

아이스노미 복숭아맛



상큼한 음료로 깔끔한 마무리를 하고 싶었으나 실패한 게 아쉬워서


그 유명하다던 아이스노미(큰 구슬아이스크림) 복숭아 맛을 샀어요~


진짜 이거예요 이거ㅜㅜ

상큼하고 깔끔하고 시원해서 식사 후에 먹기 좋은 아이스예요~

달달한 맛도 조금은 있지만 과일 본연의 맛이 나는 듯해서 더 맛있어요!!


복숭아 맛 말고도 여러 가지 맛이 팔고 있어서 먹는 재미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마트에서도 편의점에서도 팔아서 어딜 가도 먹을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그리고 중간에 근처에 GU에 가서 셔츠랑 바지를 샀어요~


바지 사면 저만 그런지 모르겠는데 허리가 맞으면 다리가 안 맞고
다리에 맞으면 허리에 안 맞더라고요... 그래서 고무줄 바지가 아니면 못 입는데


딱 적당한 길이와 고무줄이되 평소에 입기 깔끔한 슬랙스 스타일의 바지가 있어서 샀어요~
셔츠도 예쁜 게 꽤 있어서 자제해서 1벌만 샀습니다!


첫날부터 여기저기 돌아다니느라 피곤해서


저녁에는 근처에서 타코야키랑 편의점 간식 몇 개 사서 숙소에서 쉬고 있었는데...

하.. 진짜... 혐한 별로 없다고 들었는데.. 막상 와보니 그렇지도 않네요 ㅎㅎ

숙소에서 2~3분 거리에 있는 타코야키집에서 타코야키를 샀었는데
타코야키 8개 중 5개가 문어가 없었고 반죽+초생강만 들어있었어요

다시 가서 따지기에는 새벽부터 일어나서 여기저기 다닌 게 피곤해서
그냥 타코야키 전부 버렸어요 문어가 있던 3알 중 1개도 썩 맛있지 않았고요;;(심지어 식은 거..)

편의점에서 샀었던 녹차 초콜릿과자랑 초콜릿도 맛이 없어서.. 무척 속상했습니다.


그러다가 중간에 일어나서


근처 돈키호테 가서 곤약젤리 종류 별로 몇 개 사고

편의점에서 민트캔디 산 뒤 다시 숙소에서 잤어요 휴...




<2일 차>

사라사 호텔 → 구로몬시장 → 츠루동탄 소에몬쵸점


여기도 마찬가지로 첫날부터 가려고 했었던 명란크림우동집이예요~

걸어서 10~15분 거리라고 하길래 오픈시간대에 갈 겸 아침 산책도 할 겸 걸어갔어요~


가는 길에 운이 좋게도 구로몬 시장이 있어서 둘러보았는데


뭔가 진짜 어렸을 때 일본만화 속에서 보던 장면 그대로 여서 신기했어요~

그리고 사진은 못 찍었는데 시장 안에 있는 고기만두집(?) 정말 맛있어요~


가게 안에서 먹는 곳은 아닌데 제 맛집 레이더가 발동해서 바로 1개 사 먹었습니다

생김새는 찐빵 비슷하고 안에 육즙이 있고 감칠맛이 엄청났었어요~


지도를 보면서 한적한 거리를 걸으니 너무 행복했어요~


그렇게 걷다 보니 도착한 츠루동탄!!

하지만 호락호락하지 않았죠.. 대기만 1시간 반... 그래도 왔으니 먹겠다는 마음으로 기다린 끝에!!


명란크림우동를 먹을 수 있었습니다!!

진짜 올 만 해요 대기한 보람이 있었어요~

한국에서는 먹어본 적이 없는데.. 지금 봐도 먹고 싶네요..

근데 양은 적어요.. 그릇은 큰데 우동 양은 적은?

약간 그런 거 있잖아요.. 세숫대야 냉면 시키면
그릇은 세숫대야인데 막상 냉면을 조금인 거.. 그런 느낌이죠~


https://goo.gl/maps/zGhwqoC8F8XGhHCY7

츠루통탄 소에몬쵸점 · 3-17 Souemoncho, Chuo Ward, Osaka, 542-0084 일본

★★★★☆ · 우동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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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말차가 유명하다는 우지를 가기로 하였습니다! (tmi. 말차 무척 좋아함)

첫 번째 날보다 두 번째 날이 더 일정이 빡빡합니다!!

왜냐면?!! 숙소는 고베로 했으니까요~~(엄청난 무의식)


난바 → 우지 → 고베
이 일정을 한방에 하는 날이죠~

난바역에서 우지로 가려면 지하철을 갈아타야 되고
지하철도 살짝 복잡해서 2번이나 다른 방향을 탔었어요ㅜㅜ


우지가 아무래도 다른 여행지에 비해 거리가 먼 곳이라 가는 길에 시골 같은 풍경이 많이 보였어요~

그 풍경조차도 일본 영화 혹은 만화 속에서 보던 낮은 집들과 밭들의 향연이라 멍하니 바라보다 보니

금방 도착했어요~

하지만... 우지 역에 내리자마자 저를 반긴 건... 물리면 응급실 가지 않을까 싶던...

엄청 큰 모기들이 한가득 보였어요... 뭔가 공포 그 자체?

그리고 날씨가 조금 안 좋았던 날이어서

더욱 음산해 보이는 개천과 사람 없는 황량한 주변이 저를 공포스럽게 하였어요ㅠㅠ


구글 지도에서는 근처라는 데 아무리 걸어도 찾는 말차 디저트 집은 보이지 않았고...

가정집들만 보였죠(뭐지...)


그래도 다행히 여러 사람들께 여쭤보면서 가다 보니

어느 친절한 분이 그곳까지 길동무를 해주셔서 우지의 말차 디저트 마을(?) 같은 곳에 도착하였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거리의 느낌이 요즘의 경주 황리단길과 비슷해 보였어요~


숙소에서 먹을 말차푸딩과 매장에서 먹을 말차 파르페(?) 같은 것을 주문했어요~

디저트를 주문하면 녹차를 같이 주시는 형식이라 좋더라고요~

그리고 디저트가 대나무통에 들어있는 것도 마음에 들었어요

안에는 녹차아이스크림+말차젤리+단팥+새알심 이렇게 들어있는데
나름 조화는 좋은데 말차젤리가 마치 음.. 마치 풀맛이에요 제가 알던 말차는 역시 찻잎이다

라고 진실을 보여주는 맛..?


무척 충격이었고 조금 먹기 힘들었어요;;


그리고 옆 테이블은 중국여행객 2분이 계셨는데
와우.. 멋있었어요 모든 종류를 다 주문하시더라고요


덕분에 메뉴판에 있던 메뉴 실물을 보게 되어서 내적감사를 느꼈습니다

매장 자체는 전통 찻집인데 인테리어가 대나무로 꾸며진 곳이었어요~




https://goo.gl/maps/tApsXsJ6F7riom4t7

나카무라 토키치 본점 · 일본 〒611-0021 Kyoto, Uji, Ichiban−10−番地

★★★★☆ · 차 가게

www.google.co.kr



본점답게 종류도 많아 보였어요~


디저트를 먹고 나서 많이 지쳤어서 후다닥 고베로 가기로 했습니다


우지에서 고베로 가려면 교토역에서 갈아타야 됐어요~

그래서 교토역에서 녹차디저트(쿠키류)를 산 뒤 지하철에 갈아탔죠~


미나토모마치(고베 내 지하철역 중 하나) 역에 도착하면 제일 먼저 보이는 것은 관람차예요~


제가 마지막 날 탈 관람차이죠~(놀이기구 처돌이)

재빨리 숙소 체크인을 하고 저녁을 어디서 먹을지 고민했죠~


숙소는 Kobe Port Tower Hotel으로 예약했었고 1박에 12만 원 대로 예약했어요~


https://goo.gl/maps/5Bs9mpGxe49icBXW6

神戸ポートタワーホテル · 6-1 Hatobachō, Chuo Ward, Kobe, Hyogo 650-0042 일본

건축물

www.google.co.kr



지하철역에서 멀지 않고 방음은 조용해서 좋기는 했는데.. 냉장고에서 나는 소음이 뭔가 소름 끼쳐서..
잠은 설쳤어요 ㅎㅎ...(편히 자고 싶은 마음 한가득)



근데 근처에 음식집들이 많이 닫아있을 시간이라.. 9시쯤..

지도로 yakiniku라고 검색해보았을 때 제일 가까운 고깃집으로 갔어요~


개인적으로 혼밥 레벨 최상위는 초~고등학교에서 혼자 밥 먹는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이 정도는 한국에서도 별생각 없이 먹습니다

우설


고베에 온 김에 고깃집에 한 번 와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즉흥적으로 오게 될 줄은 몰랐어요

가정집 골목에 있는 고깃집이었는데
현지인들만 가는 집인지 메뉴판은 전부 가타카나와 히라가나로만 되어있어서(당연함)


우리의 친구 파파고를 켜서 우설과 밥을 시키고 나머지는 추천해 달라고 해서 주문했어요 하하핳...

아쉽게도 이곳은 우설을 냉동으로 파는 것 같더라고요~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는 부위라서 걱정했었는데
얇긴 했지만 쫄깃쫄깃하고 적당히 기름지고 맛있었어요~


그리고 이건 사장님께 추천받은 메뉴예요~
겉보기에는 매운 갈비 양념 같은 생김새이지만


맛있었어요~ 감칠맛 있고 밥을 부르는 맛이었어요~


가격은 2~3만 원? 이 정도 나왔던 것 같아요~


전체적으로 다 맛있었어서 몸은 지쳤지만 마음을 풍요로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이상 계획과 의식의 흐름 그 어딘가를 테마로 한 여행기를 마칩니다~


나머지 이야기는 2탄을 기대해 주세요~


그럼 이만~~



* 개인적으로 겪었던 일과 상황 그리고 여행 루트에 대한 설명이오니 비방 및 욕설을 삼가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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